박형서(1972년~)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사소한 일상의 서사에서 거대한 문명사적 서사에 이르기까지 스케일에 구애되지 않는 이야기꾼으로서 기상천외한 상상을 실험적 서사 형식으로 담아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유머, 철학, 문학사, 과학, 정신분석, 신화, 에세이, 논문 등의 다양한 지적 담론들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여 현실에 얽매이지 않는 순정한 허구 세계를 창조해왔다. 그리하여 기이한 상상과 서늘한 유머, 지적 담론이 어우러진 소설들을 통해 이 시대에서 이야기와 소설의 가치, 인류사에서 종교의 의미와 같은 인문학적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