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e Prater's Boy

엄마가 사라진 어느 날 (1997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1996-03-26  (만54세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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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커버]
199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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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026-03-06

“가끔은 내가 안 보이는 사람 같아. 아무도 진짜 나를 못 봐.” 가슴 깊은 곳에 슬픔을 간직한 두 아이가 아픈 진실을 받아들이고 당당히 세상을 마주하며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뉴베리상 수상작의 깊은 감동! 1997년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엄마가 사라진 어느 날》이 30년 만에 새 옷을 입고 출간되었다. 그 당시 뉴베리 아너 상 외에도 보스턴글로브 혼북 어워드 아너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과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책’,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평단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미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작품의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등 토론 주제로도 널리 쓰일 만큼 오랫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엄마가 사라진 어느 날》은 엄마의 실종(우드로)과 아빠의 자살(집시)이라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를 저마다 안고 있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제 열두 살이 된 우드로와 집시가 언제나 피하고 싶었던 아픈 진실을 받아들이고 세상 밖으로 당당히 발걸음을 내딛으며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아 나가는 여정을 그려낸다. 고통스런 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의 심리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 그리고 힘겨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이 되어 주는 가족의 사랑 등이 섬세하게 펼쳐지며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사라진다면? 어느 날 새벽, 우드로의 엄마이자 집시의 이모 벨 프레이터가 갑자기 사라진다. 순식간에 온갖 소문과 추측이 들끓으면서, 마을 사람들의 시선이 자연스레 우드로에게로 쏠린다. 보다못한 할머니가 우드로를 집으로 데려오면서 사촌인 집시와 이웃으로 지내게 된다. 그 후 둘은 같은 반이 되어 함께 학교에 다닌다. 우드로는 엄마의 실종에 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엉뚱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유체 이탈과 몸이 투명해지는 약 등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반 아이들에게 크게 인기를 얻는다. 한편, 어릴 적 아빠의 자살 현장을 직접 목격했던 집시는 아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아빠의 유언 때문에 딸의 기다란 금발 머리에 집착하는 엄마에게 답답함을 느끼면서 우울한 나날을 보낸다. 그런데 엄마가 사라진 뒤에도 지나간 시간들을 추억하고, 또 엄마가 연락을 해 오리라고 믿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우드로를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머리카락이 아니라 피아노 실력으로 칭찬을 받던 날 집시는 자기 자신으로 오롯이 빛나기 위해서는 예쁘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새 학기가 시작되자, 새로운 담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가족 이야기를 해 보자고 한다. 그 자리에서 집시가 오래도록 외면해 왔던 기억이 반 친구의 입을 통해서 소환되고, 집시는 도망치듯 교실을 뛰쳐나가는데……. 이렇듯 《엄마가 사라진 어느 날》은 지독한 슬픔을 겪은 두 아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따라가며, 결국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똑바로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타인의 시선에 쉽게 흔들리는 요즘 아이들에게 ‘진짜 나’를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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