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 아너 수상작 《콩고 광장의 자유》는 지금도 실제로 존재하는 ‘콩고 광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혹독한 노동에 시달리던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노예들이 일요일 반나절만큼은 콩고 광장에 모여 시름을 잊었다는 실화를 통해, ‘자유’가 주는 의미를 되새기게 해 주지요. 시처럼 함축적으로 써 내려간 짧은 문장 속에 촘촘하게 표현된 노예들의 고통과 해방감, 투박한 듯 섬세하게 억압과 자유를 동시에 담아낸 신비로운 일러스트. 이 한 권의 그림책을 통해 ‘일요일의 콩고 광장’에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그 속에서 오래전 노예들이 발견했던 ‘자유’를 꼭 한번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