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피해 가족과 함께 고향을 떠나야 했던 소년이 아버지가 건네준 지도책을 통해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이야기다. 낯선 땅에서 느끼는 상실과 두려움 속에서도, 지도는 기억과 상상, 새로운 시작의 힘이 된다.
1935년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유대인인 그의 가족은 그가 네 살 나던 해부터 제2차세계대전의 포화에 휩싸인 조국을 탈출하여 유럽 여기저기를 떠돌았다. 서점에서 그림책을 넘겨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던, 막막하기 그지없는 유랑살이는 어린 슐레비츠의 예술적 감성에 커다란...(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