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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제주 4·3 사건의 실체적 진실)
2002 (만49세 출판)
2025-02-24
이 책은 제주의 최대 비극인 4·3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지금까지는 좌파의 시각에서 다룬 소설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지만 한철용 작가의 이 4.3 사건 소설 ‘눈(目)’은 좌우의 편향적 시각을 벗어나 중립적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4.3사건을 그렸다. 저자는 4.3사건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다 보니 우파가 숨기고 싶은 사건을 폭로하였다 하여 우파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이고 또 좌파로 부터는 항쟁을 공산폭동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여 공격을 받을 것을 각오하고 이 4.3소설 ‘눈(目)’을 집필하였다고 작가의 각오를 피력하였다. 제주 4·3 사건은 섣부른 이념에서 빚어진 제주 역사상 최대의 비극이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평화스러운 탐라의 땅에 일어나서는 안 된다. 제주는 역사적으로 1273년 삼별초의 난과 1374년 목호의 난 등으로 이미 제주인들이 관군에 의해서 많이 희생된 불운의 섬이다. 이러한 비극적인 참사를 똑바른 두 눈(目)으로 보지 않고 외눈박이로 4·3 사건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서 이렇게 소설 제목을 눈(目)으로 설정하였다. 그래서 저자는 객관적으로 4·3 사건을 바른 눈(目)으로 조명하였다고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