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moraliste
반도덕주의자
1902 (만32세 출판)
2017-06-30
한평생 인간의 진정한 해방과 구원을 모색했던 앙드레 지드의 첫 소설 기성의 질서와 맞서 싸우며 진정한 자아와 삶의 목적을 찾아 나선 ‘반도덕주의자’의 외침 내가 두려워한 것은, 솔직히 말해서 내가 아직도 퍽 젊다는 거야. 이따금 나의 진정한 삶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것처럼 느껴져. 제발, 지금, 나를 여기서 데리고 나가 줘. 그리고 나에게 생존 이유를 부여해 줘. 나는 그것을 발견할 수가 없거든. 나는 해방되었어. 혹은 그럴지도 모르지. 그러나 그게 무엇이라는 말인가? 나는 이 용도 없는 자유 때문에 괴로워. 내 말을 믿어 줘. 그건 내가 나의 죄 때문에 지친 게 아니라, 나의 권리를 뛰어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야. 한때 나는 확고하고 고정된 사고를 했어. 그리고 바로 그것이 진정한 인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하지만 지금 그런 사고는 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