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청년 시절 (J. M. 쿳시 장편소설)
2002 (만61세 출판)
2018-09-07
예술가의 소명에 대한 동경과 젊은 예술가의 내면을 휘젓는 모든 감정과 딜레마를 그리다! 노벨문학상 수상, 부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남아프리카의 대가이자 존재의 중추신경을 건드리는 작가 J. M. 쿳시의 자전소설 『청년 시절』. 저자의 자전소설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자신의 삶과 예술가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잔인할 만큼 솔직한 서술과 절제되면서도 폭발적인 문장으로 쏟아낸 회고록이자 소설이다. 혁명의 소용돌이로 혼란에 빠진 남아프리카를 떠난 저자가 런던에서 진정한 예술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이십대 시절을 다루고 있다. 독재와 폭력으로 얼룩진 남아프리카에 염증을 느끼고 조국도, 가족도 버린 채 런던으로 떠나온 그였지만, 남아프리카는 계속 그의 마음속에 상처로 남아 있었다. 런던 사람들은 그에게 남아프리카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던졌으며, 어딜 가도 그에게 붙은 이방인 딱지는 떨어지지 않았다. 이 작품에 나오는 존의 삶과 저자의 실제 삶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는다. 작품 속에서 존은 결혼하지 않고 영혼의 불꽃을 알아봐줄 여자를 찾아, 시의 영감을 찾아 런던에서 방황하다가 또 다른 시인의 나라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저자는 런던 IBM 지사에서 근무하다가 다시 케이프타운으로 돌아가 결혼을 한 뒤 다시 아내와 함께 런던으로 떠났다. 이처럼 실제 삶과 소설적 허구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진실을 향해 치밀하면서도 거침없이 나아가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