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사랑
2009-06-30
2009-06-30
2006년 발간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현장 비평가이자 문학 평론가 이광호의 비평집.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문학의 탈 시·공간적인 미학을 찾아내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는 총 5부 27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1부 '유령의 시간'에서는 근래 한국 문학의 현장의 현상과 그 가능성을 모색한다. 2부 '우주 지리학'은 최인훈, 오정희 소설에서 찾아낸 동시대성과 김애란, 한유주, 김미월, 이홍, 정한아 등의 동시대 소설의 무심함, 비인칭성의 미래를 찾아내어 한국 소설이 걸어온 노정과 그 길의 새로운 확장을 점검한다. 3부 '즐거운 비가'에서는 오규원, 김혜순, 기형도, 성기완, 문태준의 시 속에서 찾아낸 '지금-여기'의 의미와 시의 본질을 검토하고, 뿌리 깊은 가능성으로서의 시의 정신을 탐색한다. 4부 '소수점 이하'는 '미래파'로 통칭되었던 2000년 젊은 시인들이 인칭의 세부화 및 변화를 통해 이룩한 비인칭성의 가능성을 읽어낸다. 마지막으로, 5부 '풍경과 사건'에서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공통 문모로서의 사회, 현상의 관계를 고찰해보고, 김주연, 김치수 두 비평가의 비평적 업적을 검토하여, 인문학적인 비평의 가능성을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