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코는 없다
2015-04-17 (만61세 출판)
2015-04-17
“문학 한류” 향하는 코리안 모던 픽션 시리즈 - 『하나코는 없다』 소설은‘미로’와‘안개’의 이미지가 뒤섞인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된다. 이국적이고 비현실적으로 묘사된‘물과 안개의 도시’베네치아의 풍경에는‘최면 상태’인 듯 혼돈스러운 그의 내면이 투영돼 있다. 그는 미로 속을 헤매듯이 불분명한 기억들을 더듬어 가면서, 안개처럼 모호한 하나코의 실체를 되살려 내고자 한다. 그들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이 망쳐 버린‘그 사건’은 감춰진 비밀처럼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만, 그날의 기억을 회피하고 싶어 하는 그의 심리는‘그 사건’에 대해 말하는 순간을 자꾸만 지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