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 주 작은 크리스마스트리 농장에서 성장했다. 이웃과 떨어진 농장 위치와 채널이 두 개밖에 나오지 않는 낡은 텔레비전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캐서린은 여동생과 함께 읽을거리를 찾아 닥치는 대로 읽었다. 학창 시절에는 학교 도서관에 있는 청소년 소설을 모두 섭렵해 ‘YA(Young Adult)소설의 여왕’으로 불렸으며, 고등학교 때부터 작가가 되기 위해 글쓰기를 시작했다(여동생 엘리자베스 머독 또한 작가가 되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2007)> 등의 베스트셀러를 썼다).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 오랫동안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이력답게 캐서린은 눈앞에 펼쳐놓은 듯한 섬세하고도 생동감 있는 장면 묘사에 무척이나 뛰어나다. 신선한 캐릭터 창조와 적재적소 위트와 재치를 행간에 녹여낼 줄 아는 것도 그녀의 장기다. 이러한 그녀의 장점이 모두 담긴 이 소설은 2006년 출간된 해에 전미도서관협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으로 선정되었고, 미국의 대형 서점 보더스에서 주관하는 오리지널 보이스 어워드(Original Voices Awards) YA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평단의 찬사와 독자들의 인기를 동시에 얻었다. <데어리 퀸>의 속편으로 <더 오프 시즌 The Off Season(2008)>, <프런트 앤 센터 Front and Center(2009)>를 출간했고, 그 밖의 작품으로 <프린세스 벤 Princess Ben(2009)>이 있다. <데어리 퀸>시리즈는 영화사와 방송국의 러브콜이 쇄도할 만큼 미국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