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가토
2017-08-30 (만52세 출판)
2017-08-30
삼십여년 전, ‘카타콤’이라 불리던 반지하 써클룸에서 청춘의 한 시절을 보낸 인물들을 둘러싼 이야기. 당시 써클 회장이었던 박인하와 신입생들은 정치인, 출판기획사 사장, 국문학과 교수, 등으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어느날 영문을 알 수 없이 실종된 동기 오정연에 대한 기억이 깊은 공백으로 남아 있다. 그들 앞에 어느날 오정연의 동생이라는 하연이 나타나 언니의 흔적을 수소문하면서 그들의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이 서로 얽히고 이어지기 시작한다. 누구에게나 잃어버렸는지도 모른 채 잃어버린 것이 있다. 그것들로 이루어진 것이 현재라는 시간이고, 그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어긋난 관계들의 종합이 한 사람을 이룬다. 인생이란 결국 그것을 발견해내는가 발견해내지 못하는가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