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하루
2026-04-03
2019-12-10
특별하지 않아도, 완벽하지 않아도 오늘이 나의 완전한 하루입니다. 인생의 후반부, 책임감으로 밀어 올렸던 바위는 뒤로하고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이다. 퇴직 후 5년간 꾸준히 기록한 하루를 모았다. 최용식 저자는 일정에 쫓기지 않고 누구의 눈치도 안 보게 된 시간 속에서 비로소 자기만의 리듬으로 살게 되었다. 『완전한 하루』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대단한 사건이 없어도 매일 쓴 일기이다. 또 다른 일터에서, 가족과 함께, 혼자 책을 읽으며 얻은 경험과 느낌을 담았다. 그렇게 쌓인 일기를 고르고 골라 책에 실은 것으로, 퇴직 이후의 삶이 더 깊어질 수 있음을 솔직한 체험으로 전한다. 걷고, 읽고, 쓰는 일이 그래서 중요하다. 걷는 동안 저자는 몸의 속도를 되찾고, 읽는 동안에는 생각의 폭을 넓히며, 쓰는 시간에는 하루를 정리하고 스스로를 마주한다. 이 단순한 반복이 ‘나’를 다시 중심으로 돌려놓는다. 걷고, 읽고, 쓰는 일은 하루가 나를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루를 살아내고 있다는 감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