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12-08-08 (만43세 출판)
2012-08-08
갑자기 시작된 우리의 낯선 하루!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한 작가 박성원의 소설집 『하루』. 우리가 사는 이 세계의 모든 일들이 긴밀하게 얽혀 있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펼치며 문단에 신선한 화두를 던진 작가의 다섯 번째 소설집이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질감의 메시지를 담은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한때는 연극배우, 무명가수, 생물학도였지만 이제는 누군가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 업소의 파트타임 가수, 대학 자퇴자로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 어느 순간부터 삶의 동력을 잃고 하루하루를 되는 대로 살아온 그들에게 찾아온 낯선 하루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탈출이나 구원의 가능성보다는 낙망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비참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박성원 소설의 중요한 특징으로 꼽히는 수록작 사이의 상호 교통, 즉 작가가 짜고 있는 그물 ‘인타라망’이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