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며 산, 강, 동물, 식물 같은 자연의 모든 것들과 멀어졌다. 자연과 인간이 머무는 공간은 엄격하게 분리되었다. 더구나 코로나 19 팬터믹이 닥쳐 모두 안전한 실내로 숨어들어야 하는 처지가 되자 자연과는 더 멀어졌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보라 언더우드가 글을 쓰고, 신디 데비가 그림을 그린 <자연이 우리에게 손짓해!>는 우리들의 이런 현실을 조용히 되돌아보는 그림책이다. 또한 자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닫을 때까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뿐 자연이 얼마나 많은 손짓을 보냈는지를 일깨워 준다. 자연은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감각적이고 감동적인 방식으로 들려준다.